입덧약 효능 및 부작용 총정리(디클렉틴)

입덧약 효능 및 부작용 총정리

임신 초기 입덧 증상으로 고생하지만 기형아 출산과 같은 부작용이 걱정되어 복용을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분들을 위해 입덧약의 성분, 효능, 안전성, 복용방법, 부작용, 실비청구 등을 총 정리하였습니다. 

입덧약 효능 및 부작용 총정리

1. 성분 및 효능

입덧약은 독시라민숙신산염 10mg, 피리독신염산염 10mg 두 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이며 임산부의 구토를 완화해 줍니다. 피리독신염산염은 흔히 알고 있은 비타민 B6의 일종으로 경미한 구토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독시라민숙신산염은 항히스타민제로 H1 수용체를 억제하여 구역, 멀미를 완화하고 진정 효과가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입덧약 제품은 디클렉틴, 아마렉틴, 디너지아 등이 있습니다. 그 중 디클렉틴이 가장 많이 알려진 제품입니다.

 

2. 안전성

입덧 증상이 심하여 입덧약 복용을 고려하는 임산부가 가장 걱정하는 점은 안전성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 약은 안전합니다. 미국 FDA에서 임부 안정성 등급 중 A등급으로 분류되어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었습니다. FDA에서는 임산부의 올바른 약 복용을 위해 임부 안전성 등급을 제공하고 있으면 A~E 등급 5가지로 분류하고 있으며 A, B 등급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약물입니다. 그중 A등급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영향이 없음을 충분한 연구 결과로 입증된 약물입니다. 임산부가 복용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고 알려진 타이레놀이(아세트아미노펜) FDA 임부 안전성 B등급입니다. A등급인 입덧약은 충분히 산모와 태아의 건장에 안전성이 검증되었으니 안심하고 복용하셔도 됩니다.

 

3. 복용방법

입덧약인 디클렉틴은 복용 후 5~6시간이 지나야 최고의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취침 전에 2정을 복용하면 입덧이 심한 아침에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6~8시간 효과가 지속됩니다. 오후에도 입덧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아침에 1정을 추가로 복용합니다. 증상이 심해 오후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오후에 1정을 추가로 복용합니다. 1일 최대 권장 용량은 4정입니다. 음식과 함께 복용 시 약의 흡수가 감소할 수 있어 공복에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장에서 흡수되는 약이기 때문에 자르거나 씹어 먹으면 위산에 의해 파괴될 수 있어 물과 함께 통째로 삼켜야 합니다.

 

4. 중단방법

입덧 증상은 보통 16주 전후로 완화되면서 디클렉틴 복용을 끊어야 할 시기가 찾아옵니다. 이때 한 번에 끊으시면 안 되고 복용 횟수를 점차 줄여나가야 합니다. 오후에 복용하는 1정을 일정 기간 복용하지 않아도 괜찮다면 오전에 복용하는 1정을 줄입니다. 며칠 경과를 지켜본 후 증상이 심해지지 않는다면 취침 전 복용하는 2정을 1정으로 줄인 후 나중에는 완전히 복용을 중단합니다. 이처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야 몸이 적응하여 태아와 산모 모두 건강하게 디클렉틴을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복용 방법은 위와 같지만 임의로 조절하지 말고 담당 산부인과 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5. 부작용 및 가격

디클렉틴의 가장 큰 대표적인 부작용은 전정 작용으로 인한 나른함과 졸음입니다. 복용 후 운전이나 집중력이 필요한 활동은 최대한 자제하셔야 합니다. 취침 전 복용을 권장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러한 졸음이 유발되는 부작용 때문입니다. 그리고 항히스타민 성분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와 관련된 부작용인 있을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전문 의약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며 가격은 1정에 1,500원입니다. 1일 최대 복용할 수 있는 용량인 4정을 복용하면 6,000원이니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입덧 증상으로 충분한 영양 섭취를 못 하는 산모의 건강을 고려해보면 충분한 값어치를 하는 약물임이 분명합니다.

 

6. 실손보험 청구

디클렉틴은 비급여 항목으로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보통 비급여 항목을 개인 실손보험에서 보상받지만 임신, 출산과 관련된 치료는 보상하지 않기 때문에 실비를 청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가입한 단체보험에서는 임신 및 출산과 관련된 의료비까지 특별약관에 의해 보장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재직 중인 직장에서 단체보험이 가입되어 있다고 한다면 상세 약관을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